카카오 주식 액면분할
카카오가 5대 1 액면분할을 결정하였습니다.
액면가는 500원에서 100원으로 변경되게 되는데요. 이데 따라 발행주식수가 5배 많아지게 되어 기존 8870만 4620주 에서 4억 452만 3100주로 증가하게 됩니다.
분할 상장 예정일은 4월 15일 이며, 이를 위해 12,13,14일은 카카오 주식 거래가 정지됩니다.
카카오의 이번 액면분할 결정은 소액주주의 카카오 주식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주식 가치를 끌어 올리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시가총액 자체도 늘리고 싶은 생각도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식을 액면분할 함으로써 주식의 가격이 싸지면 (가치가 내려간 것은 아닙니다.) 소액 주주들의 더욱 쉽게 주식을 거래 할 수도 있고 더 많은 주주들이 주식을 살 수 있게되어 가격이 상승할 수 있는 여지가 많기 때문입니다.
액면분할이란?
액면분할이란 주식 액면가액을 일정한 비율로 나누어 주식의 수를 늘리는 것 입니다.
그냥 쉽게 말해 내가 현재 50만원짜리 카카오 주식 1주를 가지고 있는데, 5대 1로 액면 분할을 한다면 10만원짜리 5주로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의 가치는 바뀌지 않지요.
그렇다면 왜 액면분할을 할까요?
액면분할은 기업의 재무구조에는 영향이 없지만, 수급에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위에서도 잠시 설명했듯이 1주의 가격이 작아지고 유통주식수가 늘면서 거래가 활성화 되고 주가 상승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개인투자자들 입장에선 주식이 훨씬 싸게 느껴지고 투자하기에 부담이 없기 때문이지요.
액면분할은 득일까 실일까
액면분할은 보통 호재로 받아들여져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대표적인 예로 삼성전자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한때 한주에 250만원이 넘었던 적도 있었으나 50:1 액면분할 후 5만원대로 내려갔으며 그 후 주가가 올라 현재는 8만원대에서 거래가 되고 있죠. (하지만 분할직후에는 주가가 지지부진 하기도 했습니다.)
해외기업 중에 대표적인 예는 테슬라가 있습니다. 테슬라는 2020년 하반기에 주식분할 이후 주가가 급등했었죠. 물론 다른 요인도 있었겠지만요.
그 외에도 네이버, 아모레퍼시픽 등의 기업들도 액면분할을 했는데 오르기도 하고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사례들로 볼때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는 하지만 결국은 기업가치에 따라 주가가 움직인다고 보시는게 올바른 투자 마인드 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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