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즈 운하 에버기븐호 현 상황

수에즈 운하는 길이 약 190km 에 달하는 지중해와 홍해를 연결하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수로 중 하나입니다.

그런에 이렇게 중요한 수로에 파나마 선적 초대형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호가 좌초되어 운하가 양방향으로 막혀버렸습니다.

 

바로 아래 이미지와 같은 상황입니다.

그 어떤 배도 통과할 수 없을 정도로 대각선으로 제대로 막아버렸어요.

 

에버기븐호는 말레이시아 탄중 펠레파스 항에서 출발하여 3월 31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도착할 예정이었는데 로테르담으로 향하던 중 수에즈 운하의 입구에 위치한 수에즈 항구를 경유한 뒤 현지 시각으로 3월 23일 4시 17분에 수에즈 항구에서 출발하였으나 7시 40분경 기술적 문제로 인해 수에즈 운하 남쪽 수로 중간 구간에서 좌초하였다고 합니다.

 

바로 아래와 같이 선체 앞부분이 모래에 박혀버렸다고 하며 포크레인이 열심히 흙을 파고 있다고 하는데...

포크레인과 선체를 비교해 보면 에버기븐호가 얼마나 큰 배인지 상상이 되시나요?

 

 

 

에버기븐호가 수로를 막아버린 덕분에 수에즈 운하를 통과해야하는 다른 배들이 오고가지도 못하고 아래와 같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에버 기븐호는 일본 이마바리 조선사가 2018년 9월에 납품한 최신 선박으로써 선주는 일본 쇼헤이 키센이고, 용선사는 대반의 에버그린 라인인데.. 이 선박 보험사는 일본 해양 보험사인 로이드사로써 천문학적인 보험금을 지급할 수 밖에 없게되어 망하기 일보 직전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이런것보다 이렇게 에버기븐호가 수로를 막아 배들이 움직이지 못하게 되면 전 세계의 원유 및 가스 공금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지난 주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에서도 조선해운 관련주들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죠. 배가 움직이질 못하니(공급이 줄어드니) 움직일 수 있는 배들의 수송료가 비싸지니까요.

2021.03.26 - 해운조선 업종 등락률

 

하루 빨리 인양이 마무리되어 세계 물류가 정상화 되길 기원합니다.🙏